[경제] [팩플] KT, MS와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AI로 기업 고객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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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 잡고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열었다.

20일 KT에 따르면, KT와 MS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에 595㎡(약 180평)의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양사의 전문 인력이 기업 고객들에게 맞춤형 AX 컨설팅과 각종 AI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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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왼쪽)와 마르코 마이모네 MS 이노베이션 허브 아태지역 책임자가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왜 중요해 

KT는 MS, 팔란티어와 손 잡고 B2B AX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MS와의 협업은 산업계 전반의 AI 및 클라우드 전환, 팔란티어와는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14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KT와 팔란티어의 B2B, B2G(기업-정부)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MS의 ‘MS 이노베이션 허브’를 참고해 공간을 구성했다. MS는 워싱턴주 본사와 실리콘밸리 사무실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 40여 개의 이노베이션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최신 기술 체험,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며 빠른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MS는 KT에 그간 쌓은 운영과 영업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어떤 공간이야

KT 이노베이션 허브의 ‘AX 갤러리’에서 고객들은 음성 명령, 터치식 패널을 사용한 AX 솔루션과 ‘멀티 에이전트’를 체험할 수 있다. KT는 “기존에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용자가 각자 다른 역할을 하는 AI 마다 따로 명령을 내리고 결과물을 취합했다면, 멀티 에이전트는 다수의 AI가 알아서 협력하고 조율해 요청에 맞는 결과물을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콘퍼런스룸’과 ‘디벨롭 스튜디오’에선 AX 갤러리 체험을 각 고객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와 MS의 전문 인력이 나서 로드맵을 짜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조언와 솔루션 설계를 제공한다. 설계된 솔루션을 최대 5일 안에 실행 가능한 시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정우진 KT 전략 사업건설팅 부문장은 “국내 기업들의 AX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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