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공수처 '표적 감사 의혹' 최재해 감사원장 18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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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장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재해 감사원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20일 오후 공지를 통해 "공수처 수사 1부(부장검사 나창수)는 이른바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 수사와 관련해 최재해 감사원장을 지난 18일 소환 조사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은 퇴사를 압박하기 위해 전 전 위원장을 상대로 위법하게 특별 감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감사원은 2022년 전 전 위원장에 대해 ▶위원장과 언론사 편집국장 오찬 ▶위원장 관사 관리 비용 ▶위원장 근태 ▶위원회 고위 직원 징계 등 10여개 항목에 대해 권익위를 특별 감사했다.

이후 전 전 위원장은 같은 해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하며 유병호 전 사무총장(현 감사위원)과 최 원장 등 6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유 전 총장은 감사원 실세로 불리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공수처는 이듬해 2023년 9월 감사원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해 12월 유 전 총장을 한차례 소환 조사했다. 이후 3년간 지지부진하던 수사는 다음 달 12일 최 원장의 임기 종료가 임박해지자 다시금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공수처는 감사원이 전 전 위원장 근태 등을 제보받아 특별감사에 착수한 경위와 감사 과정에서 윤 정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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