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21일 ‘부동산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총공세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동산특위 발족을 의결하고 장동혁 대표를 부동산특위 위원장에 임명했다. 부위원장엔 김도읍 정책위원회 의장, 위원은 조은희·권영진·박수영·강민국·김은혜·조정훈 의원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동산 특위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의 반시장·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보유세, 공급정책 등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내지 않아 국민적 불안이 크다"며 "장 대표가 특위 위원장을 맡은 것은 부동산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22일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조속한 시일 내 수도권 지역 현장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상설위원회 위원장도 정했다. 대외협력위원장에 김장겸 의원, 중산·서민층 경제위원장에 강대식 의원, 중소기업위원장에 백종헌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