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당국에 해킹 피해 신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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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U+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1일 당국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겠느냐고 묻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사이버 침해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 신고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며 "여러 혼란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과기부 절차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글로벌 해킹 권위지 '프랙 매거진'은 LG유플러스의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526개의 계정 및 167명의 직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KISA는 지난 7월 해킹 정황을 확인하고 LG유플러스에 침해 사고 신고를 권유했지만, 회사 측은 "유출 정황이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권유에 따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이날 LG유플러스가 '정보 유출은 됐으나 서버 침해 정황은 없다'고 보고한 데 대해 "집에 도둑이 들어서 밖에 내 물건이 발견됐는데 들어왔던 흔적이 없다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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