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특검 "김건희 모친 압수수색 전 물품 빼돌려져…증거은닉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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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현판. 뉴스1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1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의 증거 인멸 혐의를 포착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씨 모친 사무실을 재압수수색하기 전 물품이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된다"며 "증거 인멸과 은닉,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금고에 있던 금거북이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남긴 편지, 현직 경찰 간부 4명의 이력이 적힌 '인사 리스트'를 발견했다. 하지만 별건 수사인 만큼 발부받은 영장으로는 해당 물품들의 압수가 불가능했다.

이에 특검팀이 압수수색영장을 재청구해 새 영장을 발부받는 사이 경찰 인사 리스트와 금거북이 관련 편지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수사 기간을 30일 추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검팀은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특검법에 따라 금일 추가로 30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법상 90일의 1차 수사 기간이 만료돼 한 차례 수사 기간을 연장한 데 이어 두 번째 연장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기간 내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특검팀은 개정 특검법에 따라 이날 특검보 2명에 대한 임명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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