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STR, '한화오션 제재' 中 향해 "美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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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전경. 김현동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최근 한화오션을 제재한 중국을 겨냥해 비판 성명을 냈다.

그리어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전 세계 민간기업을 겨냥한 중국의 최근 보복 행위는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공급망을 통제하려는 폭넓은 경제적 강압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국의 조선업과 다른 핵심 산업에 대해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지 못하도록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런 위협 시도는 미국이 국내 조선업 기반을 재건하고, 중국의 핵심 산업 부문 지배 시도에 맞서 적절히 대응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미국의 미래 산업에 대한 동맹국 투자를 적극 장려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나온 조치였다.

제재 대상에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한화 필리조선소를 비롯해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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