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이경 사생활 폭로女 돌연 "장난이었다 죄송"…증거물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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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여성이 22일 "인공지능(AI)으로 조작했다”며 돌연 사과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추가폭로를 예고하던 그는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라고 했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해온 A씨는 이날 새벽 X에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최근 이이경 관련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렸다”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점점 글과 AI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이경 관련 악성 루머를 퍼트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했고,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며 “재미로 시작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이 서툰 점 이해해달라”고 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이이경과 관련해 한 블로그에 올라온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글은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A씨가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메시지였다. A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 한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A씨가 5개월 전 이이경 측에 한 차례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다음날인 21일 이이경에게 ‘50만원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이후 ‘다시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게시물이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삭제되자 그는 “블로그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캡처 못 했던 말들은 너무 많았다. 이이경이랑”이라며 “증거 없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증거를 모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A씨는 자신과 대화를 나눈 인물의 계정이 실제 이이경의 공식 계정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하기도했다.
이이경은 현재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지지고 볶는 여행’, MBC ‘놀면 뭐하니?’,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에 출연 중이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 발탁, 다음 달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에서 처음 인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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