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혜경 여사, 한부모가족시설 방문 "관심갖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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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 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22일 한부모가족들을 만나 긴급돌봄 등 제도 개선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성남시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새롱이새남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부모가족의 생활 공간을 둘러봤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시설 관계자와 입소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한 미혼모는 “가장으로서 당연히 일해야 하는데, 시설에서 독립하게 되면 아이의 갑작스러운 병치레 때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여사는 깊이 공감하며 “긴급돌봄제도 등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관심을 갖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소자는 김 여사에게 “어린이집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오라거나 ‘한부모가정이라서 말이 느린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아이를 키우는 일 자체도 어려운데, 그러한 사회적 인식이 더 큰 부담이 된다. 가족 형태에 대한 인식 변화가 지속적으로이뤄져야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시설을 떠나기 전 입소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부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모두를 위한 정부’를 만드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이곳을 방문하기 전 성남시 분당구 전통시장인 금호행복시장을 방문, 반갑게 인사하는 주민들과 대화했다.
김 여사는 30년간 과일가게를 운영해온 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안경점을 찾아 민생회복소비쿠폰 시행 효과에 관해 묻기도 했다. 주인 A씨는 “소비쿠폰 시행 후 전국 안경점 매출이 정말 컸다고 들었고, 특히 형편이 어려워 안경을 바꾸지 못하던 분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민생회복소비쿠폰의 효과가 컸다”고 답했다.
이날 김 여사는 옷가게에 들러 온누리상품권으로 친정어머니를 위한 바지를 구입하고, 호두과자점에서 이후 방문예정이었던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전달할 간식거리를 구매했다.
한편 김여사는 전날에는 ‘2025 한복 문화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K-컬처 핵심 자산인 한복의 가치를 알리는 데 함께했다. 김 여사는 이날 기념행사 후 한복 패션쇼에 참석한 한복 디자이너들을 만나 의견을 들은 뒤 “K-컬처 핵심 자산인 한복이 현대인의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문화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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