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약하는 호남] 기업과 손잡고 ESS 안전 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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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지난 20일 열린 ‘ESS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김성주 기술이사, 남화영 사장,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박진 중대형사업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와 안전 강화에 나서며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일 삼성 SDI와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 ▶안전 강화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 매뉴얼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며, 실무협의체를 꾸려 구체적인 이행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화에너지와 ESS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는 극한 환경(-40℃~80℃)에서의 ESS 안전 기술 및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그리드포밍 기술 공동 연구 등이 포함됐으며, 전북 완주군 에너지저장연구센터에서 공동 실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가 이처럼 연이어 업무협약에 나서는 이유는 ESS의 중요성이 최근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용량 배터리’로 불리는 ESS는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발전량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핵심 설비로 꼽힌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2038년까지 23GW의 ESS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34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대두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 완주군에 세계 최초 ESS 안전성 평가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설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국내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ESS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 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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