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시 돌아온 핼러윈데이, 서울시 이태원ㆍ홍대ㆍ성수 등 14곳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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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인파 사이로 경찰관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홍대ㆍ이태원ㆍ성수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에 들어간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행정안전부는 인파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를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안부ㆍ자치구ㆍ경찰ㆍ소방과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인파밀집 예상지역 안전관리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했다. 인파밀집 예상지역은 10개 자치구 내 14곳으로 이태원 관광특구ㆍ홍대 관광특구ㆍ성수동 카페거리ㆍ건대 맛의 거리ㆍ강남역ㆍ압구정 로데오거리ㆍ명동거리ㆍ익선동ㆍ왕십리역ㆍ신촌 연세로ㆍ발산역ㆍ신림역ㆍ샤로수길ㆍ논현역이다.

이태원 ‘매우 혼잡’ 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태원ㆍ홍대ㆍ성수동ㆍ건대ㆍ강남역ㆍ압구정ㆍ명동ㆍ익선동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중점관리지역에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사고 위험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는 ‘핼러윈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자치구도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 기간 첫 주말인 24∼26일에는 인파가 급증할 수 있는 핼러윈 주말 직전 현장 추이를 확인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순찰한다.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도 활용한다.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 징후를 발견하면 관계기관과 시민에게 바로 알리는 방식으로 사고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특히 이태원 관광특구에 있는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일대는 혼잡도 ‘경계 단계’ 이상일 때 입ㆍ출구를 분리해 운영하고 인파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매우 혼잡’ 단계에 이르면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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