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5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파가니니 콩쿠르 3위
-
19회 연결
본문

15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사진)가 제58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했다. 26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의 역대 최연소 참가자이자 최연소 수상자다. 김현서는 3위와 특별상(청중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 상금으로 1만5000유로(약 2500만원)와 연주 기회를 받는다.
김현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성인들과 겨뤄 2위에 입상했다. 올 3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했다. 한여진(플루트)·한재민(첼로) 등 선배들이 세웠던 것과 동일한 최연소 영재 입학 기록이다.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김현서는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인 고(故) 김남윤 교수의 마지막 제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올 초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선생님을 만나며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은 한예종에서 이지혜 교수에게 배우고 있다.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는 1954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린다.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니콜로 파가니니의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번 콩쿠르에선 중국의 장 아오제(17)가 1위에, 일본의 요시모토 리노(22)가 2위에 올랐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