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금주 외교 수퍼위크, 여야 無정쟁 주간 선언하자…저부터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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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맞아 국민의힘에 “외교 수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APEC 성공을 위해 무(無)정쟁 주간을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적어도 이번 주에는 불가피한 정책 발언만 하고 정쟁 발언은 삼가겠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9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와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등이 열린다”며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11월 1일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무엇보다 백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6년여 만에 공백을 깨고 30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도 실제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전 세계의 뜨거운 주요 관심사”라며 “꼭 만남이 이뤄져서 한반도 평화의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가 이번 경주 APEC을 주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 측면에서도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교가 국운을 좌우한다. 외교가 경제이고 국방이다. 외교의 최종 목표가 국익 추구인 만큼 국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인 앞에서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며 “2002년 월드컵 때 야당이던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무정쟁에 합의했고, 1998년 IMF 때도 국회의장 주도로 여야가 무정쟁에 합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끝으로 “대한민국 성공만을 위해 노력했던 그 역사가 이번 주에 다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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