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걸 산 내 자신이 창피했다"…'바가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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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지역축제에서 사먹은 우동과 어묵. 어묵에는 면과 단무지만 들었다. 커뮤니티 캡처
한 지역 축제에서 또 '바가지 논란'이 빚어졌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계룡시 지상군페스티벌 푸드트럭에서 팔고 있는 우동의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우동과 어묵을 파는 푸드트럭인데 어묵은 3000원, 우동은 8000원이다. 어묵은 그렇다 쳐도 우동은 국물하고 면, 단무지 2개에 8000원이 말이 되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가지도 너무 바가지 아니냐. 요즘 바가지 가격으로 논란도 많은데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다. 추운데 아이한테 먹으라고 사준 제가 창피했다. 어디에다가 신고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종이 그릇에 우동 면이 담겨있다. 고명으로는 단무지 두 장 올라가 있다. 네티즌들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2000원대 인스턴트 우동에도 가쓰오부시, 대파, 유부, 김 등이 포함돼 있는데 8000원이라는 가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또 "내가 그래서 축제 가서 음식 절대 안 사 먹는다"며 과거 축제에서 당했던 비슷한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은 올해만 해도 여러 차례 불거졌다. 지난 14일엔 경남 진주시 지역축제에서 식은 닭강정 대여섯 조각을 1만원에 판매해 논란이 되면서 지자체에서 해당 트럭을 퇴출조치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일 국무회의에서 지역 관광지 바가지요금 관행에 대해 "사소한 이익을 얻으려다 치명적 타격을 받는다"며 경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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