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도 깜짝 방문…11만5000명 찾은 ‘FIX2025’ 성황리 폐막
-
22회 연결
본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찾아 복싱 로봇 시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11만5000여 명이 다녀가며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2~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5에 국내·외 585개 사가 200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해 모빌리티·로봇·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해외 참가 기업은 117개 사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FIX2025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대구시
이번 행사에서는 CES(미국), MWC(스페인) 등 글로벌 3대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복싱 경기하는 로봇(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G1), 하늘을 나는 자동차(샤오펑의 도심항공교통 기체) 등 혁신 콘텐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HL로보틱스의 세계최초 자율주행 주차 로봇인 ‘파키’가 차량을 들어 올려 주차를 하는 시연을 하자, 관람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찾은 관람객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권투 시합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특히 24일에는 인근에서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을 깜짝 방문해 로봇 전시관을 둘러보고 기업인들을 격려하면서 현장 열기가 달아올랐다. 국내기업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엘리스’가 두 팔로 사물을 이동시키자, 이 대통령은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FIX보다 비지니스 성과가 늘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북미·유럽 등 구매력이 높은 진성 바이어가 참가하면서 현장 상담액은 21억7800만 달러(3조1187억원), 계약 추진액은 7억9000만 달러(1조1312억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을 위한 투자 기업설명회, 세미나 등 다양한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5건,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찾은 관람객이 줄지어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FIX 2025 성공 개최를 통해 대구의 재도약을 위한 ‘AI로봇 수도’ 건설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