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처음 찾는 美국방장관 “韓국방지출증액 의지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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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 정부의 국방지출 증액 의지를 높게 평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헤그세스 장관이 27일부터 하와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한다며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한미 양국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달 4일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공동 주재한다. 1968년 시작된 SCM은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는 최고 안보협의체다. 미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헤스세스 장관이 한국 정부가 국방지출을 증액하고 한미 동맹의 억지력과 방위에 더 큰 책임을 맡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한국 이전에 헤그세스 장관은 먼저 하와이에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지휘관들을 만나 전투태세를 점검한다. 이후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방장관 회의 참석, 베트남 국방장관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순방의 핵심 목적은 중국 견제를 위한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다. 미 국방부는 “미국이 국방부의 우선 전략지인 인도·태평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 동맹국의 국방비 및 공동 방위 기여 확대의 중요성, 이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그세스 장관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힘을 통한 평화’를 확고히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순방 중 이를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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