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내년 지방선거 지면 자유민주주의 패배…제2 건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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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우리가 내년 지선에서 진다면 국민의힘 패배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패배"라며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및 강원도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지켜야 하는 '제2의 건국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기초를 놓았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와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근대화와 산업과 그 기반 위에 우리가 서 있는데, 대한민국의 그 모든 자산이 우리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누구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전사를 내보내서 우리가, 자유민주주의가, 법치주의가 승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죽고 사는 문제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깨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재명 정권이 출범한 지 5개월이 안 됐는데 거의 5년간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데도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경제사령탑이 도대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총리는 관세 협상에서 빠져서 자기도 내용을 모른다는 식으로 말하고, (대통령실) 정책실장이라는 사람만 왔다 갔다 하면서 관세 협상을 이끈다는데 말 바꾸기로 유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하는 걸 보면 추하다 못해 입이 벌어진다. 이런 분들이 국회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파괴하고 있다"며 "이런 무지막지한 분들과 싸우려면 우리가 제일 먼저 마음의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연수 시작에 앞서 10·15 부동산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내 집도 내가 못 사냐' '서민탄압 위선 정권 이재명 정권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고 정부·여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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