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G家 맏사위 윤관, 초등 동창에 2억 안 갚은 의혹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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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 사진 공동취재단

LG 일가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초등학교 동창에게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 대표의 피소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했으나 지난 6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삼부토건 창업주의 손자 조창연씨는 '삼부토건이 소유하고 있던 르네상스 호텔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 윤 대표가 투자한 회사가 인수자로 선정됐고, 윤 대표에게 5만원짜리 4000장으로 2억원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윤 대표와 조씨는 경기초등학교 동창 사이다.

사기 사건에선 무혐의를 받았지만 윤 대표는 많은 송사에 휘말려 있다. 그는 탈세 정황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종합소득세 123억 7000여만원을 추징당한 뒤 불복해 소송을 낸 상태다. 1심에선 패소했고 2심이 진행 중이다. 윤 대표는 자신이 국내 거주자가 아닌 미국 세법상 거주자라고 주장하지만, 세무당국은 그가 '1년 이내 183일 이상 국내 거주'라는 종합소득세 부과 기준을 의도적으로 관리했다고 본다. 출장 명목 등으로 일시 출국한 기간까지 합하면 과세 대상이라는 것이다.

윤 대표는 과테말라 위조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지난 ‌‌2020년 과테말라 정부는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윤 대표의 국적 일체를 확인했는데 신분증, 출생증명서 등이 위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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