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2명 구토 하더니 86명 병원 실려갔다…부산 분식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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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참고 사진. 중앙포토

부산의 한 분식점에서 200명에 육박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다.

28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연제구에 위치한 한 분식점에서 김밥 등을 먹은 손님 192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86명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첫 식중독 의심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장을 방문해 식재료와 조리기구, 종사자 손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검체 분석에는 약 일주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유증상자가 대거 발생한 점을 고려해 해당 식당에 3일간의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식당 측은 이에 따라 식재료를 전량 폐기하고 새로 구입하는 등 시정 조치를 이행했으며, 내부 방역과 소독도 실시했다.

다만 현행법상 검체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행정적으로 영업을 강제 중단시킬 수 없어, 해당 분식점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문을 닫았다가 이후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연제구 관계자는 “검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역학적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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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하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서 김밥 업체 관계자가 시식용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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