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팩플] 카톡에 들어온 챗GPT... 카카오톡 중심 AI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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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챗GPT가 들어온다. 채팅을 넘어 일상을 아우르는 AI 수퍼앱이 된다는 게 카카오의 비전이다.

무슨 일이야

카카오는 28일 시연회를 열고 이날부터 카카오톡에 ‘챗GPT 포 카카오’가 업데이트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내놓은 첫 제품이다. 또 대화 맥락을 파악해 먼저 말 걸어주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기능도 지난 16일부터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초대장을 발송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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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 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 사진 카카오

어떻게 사용해

이날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에는 채팅탭 상단에 ‘챗GPT’ 탭이 생기게 되고, 이 탭에 진입하면 이미지 생성·업로드 등 챗GPT의 주요 기능이 포함된 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카카오 툴즈’라는 이름의 외부 서비스와 연결도 가능해졌다. 이 탭 안에서 노래 추천, 장소 검색 등을 질문하면 멜론, 카카오맵 안의 정보들을 검색해 알려준다. 출시 시점에는 카카오맵, 예약하기, 선물하기, 멜론 등 카카오 서비스에서 시작해, 향후에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공공 서비스를 카카오톡 대화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카카오 외의 외부 서비스와도 연결할 예정이다. 별도로 앱을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순차적으로 기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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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포 카카오. 사진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별도 탭에 들어가지 않아도 대화 내용을 AI가 파악해서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이다. 가령, 회식 장소에 대해 구성원들이 선호하는 메뉴나 참여 인원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이에 맞는 식당을 예약해준다. 또, 과거에 ‘밥 한 번 먹자’ 같은 대화를 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 목록을 보여주며 카나나가 약속 잡기를 먼저 제안한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고려해 경량화된 온디바이스 모델 카나나 나노를 사용한다. 온디바이스 모델에선 사용자가 AI에 입력된 내용들이 서버에 전달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처리된다.

앞으로는                                

카카오는 이날 공개한 AI 서비스 외에도 MCP(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 AI 모델을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기술 표준)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서비스들을 AI 모델에서 구동하도록 해주는 일종의 마켓 플레이스, AI계의 앱 마켓이 되겠다는 취지다.유용하 AI 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앞으로는 지금의 앱·웹 형태 없이 오직 AI 에이전트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많아질 거라 예상한다”며 “카카오는 AI 서비스의 게이트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중앙플러스: 팩플

“카톡 업뎃? 욕 먹을 각오했다” 10월에 터뜨릴 진짜 무기는
카카오의 AI 서비스 기업 전환, 가능한 걸까. 무딘 칼로 여겨졌던 카카오의 AI는 명검으로 벼려질 수 있을까. 친구탭 논란에 가려진 카카오 AI의 실체와 본질을 핵심 관계자를 두루 만나 추적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0894

“팀장 가르칠 신입 구합니다” AI가 뒤바꾼 카카오 공채기준
판교에 불어닥친 ‘인공지능(AI) 바람’은 신입 개발직 구직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똑똑한 AI 개발 툴이 초급 개발자 자리를 대체하면서다. 심지어 ‘바이브 코딩’ 덕에 개발 지식이 없는 비(非) 개발자들까지 같은 자리를 넘보면서 ‘의자 뺏기’ 극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 하지만 최근 국내에선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카카오가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요 계열사, 전 직군 신입사원 세자수 규모 공개채용을 시작하면서다. 카카오가 대규모 공채에 나선 이유부터, 카카오 공채에 필요한 꿀팁까지 다 모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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