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한·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비이자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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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 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28일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조46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1억원)보다 10.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그룹도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4334억원에 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조2254억원)보다 6.5%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5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하나금융에서도 하나은행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1333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525억원(1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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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역시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뉴시스

두 금융지주 모두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냈다. 시장금리가 떨어졌지만 대출이 늘고, 증시 호황으로 주식 매매 등 과정에서 수수료 이익을 봤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66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 늘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순이자마진이 지난해 3분기 1.95%에서 올해 3분기 1.9%로 하락했지만, 누적 대출자산이 증가해 이를 상쇄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3조1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하나금융그룹도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6조78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같은 기간 12.2%에 늘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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