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시총 4조 달러 돌파…엔비디아·MS와 '초대형 3강 구도&a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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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19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직원이 역대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 에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잇달아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740조 원)를 돌파하며 엔비디아와 함께 ‘4조 달러 클럽’을 형성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신제품 판매 호조가 맞물리며 미국 증시의 ‘초대형 3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 28일(현지시간) MS는 오픈AI의 지배구조 개편 협약 소식에 장중 한때 2.9% 상승,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이번 개편 이후 오픈AI 영리 부문 지분 27%를 확보하게 되며, 오픈AI의 기술적·사업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같은 시각 엔비디아의 시총은 약 4조7000억 달러(약 6750조원)을 기록했다.

애플도 이날 장 초반 0.4% 상승하며 장중 시총 4조 달러를 돌파, 세 번째 ‘4조 클럽’ 멤버가 됐다. 아이폰 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7 시리즈가 출시 후 10일간 전작보다 14% 더 팔렸다고 밝혔다.

웨드부시증권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AI 경쟁에서는 다소 뒤처졌지만 세계 최고의 소비자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들어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붐으로, MS는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로, 애플은 신제품 수요 회복으로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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