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보디아 송환자 45명 같은 대학 출신" SNS 글…경찰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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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는 모습. 뉴스1

캄보디아에서 범죄단지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 64명 중 수십 명이 모두 지방의 한 대학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캄보디아 사태 송환자 64명 중 45명이 충남경찰청으로 대거 이송되자 이들이 모두 충남의 A 대학 출신이라는 주장이 퍼졌다.

하지만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고향 선후배의 소개,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 등 다양한 경로로 범죄에 가담했고 출신 대학에서 별다른 공통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이런 소문이 퍼진 것은 앞서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숨진 대학생 박모씨는 A 대학에 재학 중이었고, 같은 대학 선배의 소개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범죄 조직에 연루돼 사망했다.

A 대학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사망한 학생과 소개한 선배) 2명 외에 캄보디아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또 "한국인 송환자 대부분이 중국 동포(조선족)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중국 동포가 포함돼 있는지, 포함돼 있다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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