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명 구조 돕다 사망한 의인 등 11명에 ‘GS칼텍스 참사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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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에서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뒷줄 가운데)가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재단은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해 앞장선 시민들을 선정해 ‘2025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오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의인 부문 8명, 선행 부문 3명 등 총 11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의인 부문에 선정된 고(故) 정재연씨는 지난 3월 11일 강원도 영월군 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야간 교통사고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활동을 하던 중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도움을 베풀던 인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경남 산청휴게소 주유소 직원 박진주씨와 유준희씨는 지난 7월 19일 극한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산청휴게소 주유소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에 갇혀 있던 일가족 4명을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박진주씨는 손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선행 부문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상희씨는 2015년 전남 여수 최초의 마을 자체 오케스트라인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한센인 마을인 도성마을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배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2020년 제정됐다. 올해부터는 후보사례 발굴지역을 기존 여수·순천·광양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숨은 의인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아낌없이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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