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주 CEO 서밋, 새 협력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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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오전부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은 “지금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며 “APEC CEO 서밋은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이자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해진 시대에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은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이런 위기일수록 연대의 플랫폼인 APEC 역할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외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연단에 올라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 실제 우리는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콕 집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밋에선 아마존웹서비스 맷 가먼 CEO, BTS 멤버 RM 등 다양한 연사들이 무대에 올라 디지털 상거래, AI 경제, 탄소 중립 등을 주제로 연설했다. CEO 서밋을 계기로 아마존웹서비스·르노·앰코테크놀로지·코닝·에어리퀴드·지멘스헬시니어스·유미코아 등 7개 기업은 한국 기업에 9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오후 5시부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장인화 포스코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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