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9일 만에 가자 공격한 이스라엘 “다시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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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 대대적 공습을 했다가 하루만에 멈췄다.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일련의 공습으로 수십개의 테러 목표물과 테러리스트를 타격한 후 휴전을 다시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가 전날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타격”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공습의 직접 원인은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이스라엘 예비군 1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라파에선 19일에도 이스라엘군 차량을 향한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명이 사망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와 남부 칸유니스를 동시 공습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폭격으로 최소 104명이 숨졌다. 지난 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지 19일 만의 대대적 폭격이다.

하마스는 시신 28구 가운데 15구만을 이스라엘에 송환했다. 시신 중 일부는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시티에 시신을 미리 묻었다가 국제적십자사(ICRC) 앞에서 다시 파헤치는 모습이 담긴 15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은 백악관에 이 영상을 제공하며 군사작전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은 휴전 위반이 아니라며 “휴전이 위태로워질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을 죽여서 이스라엘이 반격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반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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