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미·중회담 관전 포인트…희토류·관세 ‘빅딜’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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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관전 포인트는 관세와 희토류를 축으로 한 협상 패키지의 ‘빅딜’ 성사 여부다. 두 나라는 추가 관세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나란히 거둬야 한다. 펜타닐·대두·틱톡에서도 서로 양보해야 한다.

미국이 11월부터 부과 예정이던 100% 추가 대중 관세를 철회하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는 내용의 합의안은 일단 준비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9일 “전쟁을 벌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대중국 펜타닐 관세를 인하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현행 55%에서 45%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대신 미국산 대두 주문을 재개하는 방안이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둘러싼 양국 분쟁도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이 소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런 거래에 동의했다고 하지만, 중국 정부가 공식 승인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기 승인도 받은 상태고, 곧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정상의 빅딜은 일종의 휴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양국 모두 당장의 안정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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