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 돌파…작년 대비 32.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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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조1216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10조10482억 원)를 16.1% 웃돌았다.
매출은 86조6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조12257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HBM3E와 서버용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33조 11000억 원, 영업이익은 7조 원에 달했다.
특히 HBM3E는 엔비디아 등 전 고객을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며, HBM4는 샘플 요청 고객 전원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폴더블 신제품 출시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매출 48조4000억 원, 영업이익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6조90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환율 영향과 관련해 회사는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 부문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DX 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효과가 상쇄돼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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