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이버 AI 답변에 "독도는 일본 땅"...서경덕 "있을 수 없…
-
16회 연결
본문

네이버 AI 답변. 서경덕 교수 제공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 결과 최상단에 배치된 인공지능(AI) 답변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고 있어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시정을 요구했다.
30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영토'를 검색하면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고 전했다.
띄어쓰기를 넣어 '일본 영토'로 검색하면 AI가 일본의 주요 영토 구성에 '독도(다케시마)'를 포함하고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챗GPT 등 해외에서 개발된 AI에서는 대부분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하고 있어 지금까지 꾸준히 항의해 왔었다"며 "국내 대표 포털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런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버는 하루빨리 시정하여 해외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한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외 AI가 독도에 관한 올바른 답변을 내놓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다국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산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해당 문제 제기에 대해 "인지한 즉시 조치했다"며 "질의 내용에 더욱 적합한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AIB가 생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 개선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일 오전 8시 9분부터 해당 질의에 대해 AI 브리핑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