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지지율 56% 제자리...서울 거주자 "집값 오를 것" 45%[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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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6%를 기록해 답보 상태를 보인 반면, 야당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편,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실시된 해당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답변이 석 달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56%로,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부정평가 역시 직전 조사와 동일하게 3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 비율은 40~50대에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각 88%, 57%로 많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을 묻는 말에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55%,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37%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로 2주 전 조사와 같은 수치였다. 국민의힘은 25%로 2주 전 대비 2%포인트(p) 올랐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모른다', 혹은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25%를 차지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심리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CSI(122)는 수도권 중심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뉴스1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 집권 초기인 지난 7월에 비해 상승세를 전망하는 답변이 높아졌다. '6개월 후 현재 거주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가격'에 관해 묻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49%, '오를 것'이란 전망이 30%, '내릴 것'이란 전망이 15%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에서는 상승 전망이 45%로 보합 전망(37%)보다 더 높았다.
지난 7월 설문조사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답변이 50%, '오를 것'이라는 답변이 25%, '내릴 것'이란 답변이 18%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전망이 5%p 오른 셈이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효과 없을 것'이란 답변이 53%로 '효과 있을 것'(37%)이란 답변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앞서 정부는 서울 전 지역 및 경기도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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