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정위 44년 만에 첫 여성 상임위원...이순미 서울사무소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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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첫 여성 상임위원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30일 새 상임위원으로 이순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남동일 부위원장의 승진으로 비어있던 자리다. 실장급인 공정위 상임위원에 여성이 보임된 건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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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미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연합뉴스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한 이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40회로 입직해 줄곧 공정위에서만 일했다. 입찰담합조사과장∙가맹거래과장∙기획조정관 등 사건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다. 심판관리관실 사무관, 경쟁심판담당관 등으로 근무하며 심결 경험도 쌓았다. 최근에는 서울·경기 지역 신고·민원을 전담하는 서울사무소 업무를 총괄했다. 공정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공정거래전문가로 향후 공정위 심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2008년 공정위 첫 여성 과장으로 임명됐다. 2019년 부이사관 승진, 2021년 국장 승진 역시 가장 빨랐다. 상임위원에 임명되면서 ‘공정위 첫 여성 1급’ 타이틀도 갖게 됐다.

공정위 상임위원(3명)은 공정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4명과 함께 전원회의를 구성하고, 공정위 사무처가 상정한 안건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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