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된 부산...30일 출범식 등 행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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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수락 연설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연합뉴스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부산시가 조직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WDO)가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 발전을 이끄는 도시를 선정해 국제 무대에서 조명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 시작됐다. 부산은 세계에서 11번째, 국내에서는 서울(2010)에 이어 두 번째 WDC 도시가 됐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World Design Capital 2028)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여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16개 구·군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상공계와 디자인산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꾸려진 조직위는 박 시장과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부산시, 공공기관, 기업, 시민, 디자인 전문가 등 30명이 위원이 된다.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행사를 총괄하고 부산의 디자인 비전을 실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된다.
부산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년 3월 ‘세계디자인수도 협정식’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세계디자인기구와 협력해 의무 프로그램인 세계디자인거리축제, 세계디자인체험, 세계 디자인 정책 콘퍼런스 등 7종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를 각각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은 도시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삶과 행복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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