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트럼프의 '터프한 협상가'란 평가는 …
-
16회 연결
본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 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결된 안보·관세 협상에 대해 “그야말로 ‘국운을 건 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감내할 수 있는 수준(현금투자 규모와 방식)에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관세수준), 우리의 미래 성장전략을 확장하고(조선투자), 민감한 방어선을 유지하며(농업분야), 안보분야에서는 핵추진잠수함 필요성 공감대까지 확보해냈다”며 이 같이 적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현장에서 안보·관세를 담당한 우리 측 관료들을 가리켜 “터프 네고시에이터’(tough negotiator)”라고 칭한 것을 거론하며 “(이 평가는) 사실상 이재명대통령과 협상팀 전체를 향한 것이며, 협상의 상대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평가”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우리 경제에 드리워졌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한국경제가 질주하기 위한 큰 디딤돌 하나를 또 놓았다”며 “끈기와 지혜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협상단과 담대한 원칙과 전략을 견지해주신 대통령님을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조립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김 총리는 이 페이스북 글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한화오션 조선소 공동 시찰을 위해 경북 경주에서 경남 거제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적었다. 김 총리는 앞서 23일 경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정상회담 이후 APEC까지 무사히 넘기면 새 정부 국정의 첫 단계가 정리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