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25 하반기 혁신특허 기술대상] 우수한 특허 기술, 사업화·해외 진출 돕는 교두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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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혁신특허 기술대상

정보통신·건설 등 6개 부문서 선정
검증·개발·권리화 전주기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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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옛 특허청)가 최근 10년간 약 230만 건의 상표출원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제조업이 약 125만 건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콘텐츠 46만 건, 도소매업 40만 건이 뒤를 이었다. 업종 비중 추이에선 도소매업이 2015년 13.7%에서 2024년 20.6%로, 정보통신업이 17.4%에서 19.9%로 상승했다. 지식재산처는 이를 산업별 수요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삼아 경영·브랜딩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회에는 ‘발명 제작 지원사업’을 시제품 단계까지 확대해 정부가 제작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발명진흥법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 중소기업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병목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은 2023년 44.7%에 그쳤다. 개정안은 시제품 제작과 초기 실증(POC)까지 제도권에서 지원해 상표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시장 수요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도록 한다.

이 같은 기조 속에서 열린 ‘2025 하반기 혁신특허 기술대상’에는 총 28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정보통신/AI, 에너지/환경, 건설/기계,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생활/디자인 등 6개 부문에서 최종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국내 특허 보유 기업들은 핵심·주변 특허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재정비, 표준특허(SEP) 선점, 자유실시(FTO) 검토 상시화, 디자인·상표 결합 브랜드 보호망 확대, 방어적 공개·오픈라이선스 병행 전략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기술대상은 산·학·연의 우수성과를 확산하고 데이터 검증-시제품 개발-글로벌 권리화까지 특허 기반 사업화 전주기를 잇는 교두보로 평가된다. 축적되는 레퍼런스와 홍보 자산은 기업의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을 촉진하며, 대한민국의 국제 기술·IP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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