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6889억원…가전·전장 ‘쌍끌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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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LG전자의 광고판. 뉴스1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가전과 전장 사업의 호조 속에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31일 LG전자가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6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018억원)를 14.5%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21조8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규모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1% 급증했다.

LG전자는 “미국의 관세 부담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Chasm)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가전과 전장 사업이 선전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질적 성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히 전장(VS) 부문의 안정적인 수주와 프리미엄 가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로 영업이익 방어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일시적 비용 요인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음에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익성을 유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향후 프리미엄 가전, 전장, B2B 등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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