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태 번영 기업인 도전정신에 달렸다"...기업인과 각국 정상 ABAC 오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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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 지난 28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4차 회의 폐막행사에서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 코오롱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자격으로 APEC 정상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권고안을 전달했다.
코오롱에 따르면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BAC 위원과 APEC 정상들이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선 민간 기업들의 관심과 건의사항을 각 정상에게 전달했다. 올해 경주 ABAC 의장을 맡은 이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그리고 테드 창 대만 콴타컴퓨터 최고기술관리자(CTO) 등 ABAC 위원들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또 다른 ABAC 한국 위원으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도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각국 정상들에게 더욱 가깝게 전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ABAC이 경제와 산업 간의 장벽을 허물고 기업의 역량을 건전한 정책 수립에 반영하면서 민관이 협력해 아태 지역의 연결성, 포용성, 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찬 시작 전 환영사를 통해 “지난 6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며 “대한민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협력과 연대를 선도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미래산업에 대한 지원은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우리 한국경제는 성장과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천년고도 경주의 번영과 성장은 끊임없는 연결과 혁신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면서 “아태 지역의 번영과 미래 또한 여러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달려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ABAC은 지난 28일 부산에서의 회의를 비롯해 지난 1년간 네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아태 지역이 직면한 주요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5개 워킹그룹은 ▶지속가능성 ▶AI 및 디지털 혁신 ▶헬스케어 ▶금융 등 분야에서 회복력 있고 포용적이며 역동적인 지역 경제를 위한 총 41개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 이 부회장은 ABAC을 대표해 이날 이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권고안 도출을 위해 통찰력을 발휘해준 ABAC 위원들과 권고안을 경청해준 각국 정상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차기 APEC 개최국인) 중국에서의 ABAC 활동에서 다시 뵙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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