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아 셰프의 캠핑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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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살랑이는 가을은 유난히 밖으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캠핑이든 피크닉이든, 자연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런 순간에 분위기를 완성해 주는 건 역시 맛있는 음식이다. 캠핑장에서 매번 고기만 굽거나, 한강에서 치킨과 라면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건 아쉬우니까. 하지만 야외라고 요리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윤지아 셰프는 “닌자 푸디 파워 2in1 핸드블렌더 초퍼(사진) 하나만 챙겨도 캠핑 요리가 훨씬 풍성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의 베이스 모터에 블렌더와 초퍼를 교체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재료 손질부터 분쇄, 다지기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주스나 수프는 물론 마늘·고기·견과류까지 뚝딱 완성되는 스마트한 캠핑 필수템이다. 가을 캠퍼를 위해 윤 셰프가 제안하는 세 가지 메뉴로, 이번 캠핑은 조금 더 맛있고 근사해 즐겨보는 건 어떨까.

말차 코코넛 슈패너

“텐트를 모두 치고 나면 살짝 더워지고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순간이 오죠. 이럴 때 제격인 음료가 바로 말차 코코넛 슈패너입니다.쌉싸래한 말차와 코코넛워터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캠핑의 시작을 산뜻하고 기분 좋게 열어줍니다.”

1. 휘핑용 큰 컵에 휘핑크림, 말차가루, 스파이스드럼, 설탕을 넣고 블렌더로 휘핑한다.
2. 개인용 컵에 코코넛워터를 붓고 얼음을 넣는다.
3. 얼음 위로 말차크림을 약 1.5㎝ 정도 올린다.

토마토 & 피망 수프

“캠핑의 묘미는 누가 뭐래도 불멍과 대화죠. 타오르는 장작을 보며 잠시 쉼표를 찍고, 도란도란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풀어놓는 시간이 참 좋잖아요. 이때 술 한잔 곁들이면 분위기는 더욱 깊어집니다. 늦은 밤까지 잔을 기울인 뒤 아침에 속이 쓰리다면 부드러운 수프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토마토와 피망으로 만든 수프는 속을 부드럽게 달래줄 뿐 아니라,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1. 냄비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바질, 레몬 제스트를 넣고 끓인다.
2. ( 1 )을 닌자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3. 마른 면보나 커피 필터로 걸러 소독한 병에 담아둔다.
4. 양파와 피망은 얇게 썬다.
5.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긴다.
6.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피망을 중약불에서 2~3분간 볶는다.
7. 볶은 재료들과 토마토, 다진마늘을 넣고 닌자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준 뒤 화이트발사믹비네거,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마무리 간을 맞춘다.
8. 그릇에 수프를 담고 그릭요거트 1큰술과 바질 레몬 오일을 뿌려낸다.

치폴레 소스 수제버거

“캠핑용 아이스박스엔 고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먹다 남은 고기를 활용해도 충분하죠. 초퍼에 넣어 다진 뒤 동그랗게 빚어 굽기만 하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수제 패티가 완성됩니다. 빵과 채소, 치폴레 소스만 곁들이면 누구나 좋아할 캠핑 버거가 완성됩니다.”

1. 양파는 5㎜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2. 토마토는 1㎝ 두께로 썬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둔다.
3. 상추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4. 아보카도는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얇게 썬다.
5. 버거 베이스 소스 재료를 모두 섞는다.
6. 치폴레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블렌더로 곱게 간다.
7. 소고기를 깍둑썰기한 뒤 초퍼에 넣고 다진다.
8. 다진 소고기를 둥글납작하게 빚는다.
9. 팬을 달군 뒤 번을 반으로 갈라 약불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10.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패티를 올린 후 스테이크 솔트를 뿌려 간을 맞춘다. 중약불에서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11. 베이컨과 양파도 팬 한켠에서 함께 굽는다.
12. 구워둔 번에 버거 소스를 바르고 상추, 토마토, 구운 양파, 패티, 치폴레 소스, 치즈, 아보카도를 차례로 올려 조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