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위암은 경북, 유방암은 서울에 환자 최다…1인당 진료비는 전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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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로하는 의사 사진. 사진 픽사베이(Pixabay)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인구 대비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위암 환자는 경북(386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부산(376명)과 전북(372명)이 뒤를 이었다. 의료보장 전용 인구는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전체 인구로, 지난해 말 기준 약 5300만 명이다.
암 종류별로 보면 간암은 전남(257명)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205명)·부산(197명) 순이었다. 기관지 및 폐암은 전남(334명)·경북(318명)·전북(309명) 순으로, 대장암은 강원(410명)·전북(364명)·부산(355명) 순으로 환자가 각각 많았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서울(598명)과 부산(125명)에서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나 인구 구성, 고령화 정도 등이 영향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암 전체로 보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유방암(523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장암(320명), 위암(314명), 기관지 및 폐암(263명), 간암(159명), 자궁경부암(98명) 순이었다.
지난해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8조7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1만2955원이었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6만7235원으로 가장 높았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도 전남이 2.41일로 전국 최고였다. 이는 전남 지역의 빠른 고령화가 의료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 비율은 전남이 2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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