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들 위한 친환경 소비… 위스타트, 삼척 해변 바자회 연다
-
20회 연결
본문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비 연남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위크 2025'에서 아름다운가게 홍보모델 개그우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강정현 기자
탄소중립·환경보호 의미 담은 바자회
강원도 삼척시 해변에서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친환경 바자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위스타트는 1일과 2일 이틀간 삼척해변 국화축제전시장 인근 행사장에서 ‘중앙그룹 임직원×위스타트와 함께하는 삼척 위아자 나눔 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는 친환경 행사로 중앙그룹(중앙일보·JTBC 등) 임직원들이 재사용이 가능하고 실용적인 물품을 기부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다.
특히 중앙그룹의 러너블이 마라톤 사은품인 티셔츠와 양말 등 다양한 물품을 대거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그룹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들은 세척 및 세탁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의 의류, 생활 잡화, 미개봉 가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리는 '삼척 위아자 나눔 바자회' 포스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
삼척시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대피해아동쉼터, 전남 강진군에 있는 육아지원센터, 해남군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아동·청소년 관련 센터에서도 다양한 물품을 보내왔다.
이번 바자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도울 수 있다.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학대피해아동 및 저소득 아동의 심리정서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 바자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이웃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
바자회를 준비한 콘텐트리중앙 WIDE팀 이소장 팀장은 “친환경바자회와 취약계층 아동지원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기부와 친환경소비, 아동지원이라는 취지가 어우러지는 행사”라고 말했다.
위스타트는 2004년 중앙일보 탐사기획 ‘가난에 갇힌 아이들’ 연재 보도를 계기로 탄생했다. 당시 중앙일보가 10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빈곤 아동 실태를 보도하자, 이들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스베이스비 연남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위크 2025’에서 시민들이 특별판매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김경록 기자
2004년부터 빈곤 아동 지원
중앙일보·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국복지재단(어린이재단) 등 50여개 민간단체가 ‘우리(We) 모두 나서서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Start)하게 돕자’는 의미로 2004년 5월 3일 위스타트 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이후 위스타트는 4가지 분야에서 빈곤 아동을 지원했다. 우선 의·식·주 등 기본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복지 사업을 했다.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청소년에게 영양가 있는 급식·식료품을 지원하고 가정용 냉난방 용품과 계절에 맞는 의류 등을 제공했다. 또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했다. 학습 공간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학용품과 교재 등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신체 활동(운동), 각종 검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건강 관련 사업과 인성교육, 심리치료 등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경제·복지 예산 증가에 따른 변화를 반영해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