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브샷'에 난리났다…깐부 회동에 놀란 외신들 &#03…

본문

bt5061ec57de123f73eb0ff2e43a5f968b.jpg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치맥 회동’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황 CEO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계기로 15년 만에 방한했으며, 지난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함께 치킨과 생맥주를 즐겼다. 세 사람은 팔짱을 끼고 건배를 나누는 등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다졌다.

bt6194d76ed6a66f651cbf505b15d0754e.jpg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 중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뉴스1

CNN은 “한국에서 치맥은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라며 “IT 업계의 거물 3인이 서울 도심의 유명 치킨집에서 식사하며 손님들을 놀라게 했고, 이들이 식사비 전액을 계산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세 사람의 ‘러브샷’ 장면이 한국식 우정의 상징으로 외신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치맥집은 친구나 직장 동료들이 편하게 어울리는 장소이지만, 대기업 총수가 이런 격식 없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드물다”며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삼성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칩 공급과 엔비디아의 자동차용 AI 반도체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자리였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평범한 직장 동료의 저녁 식사가 아닌, IT 업계의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현장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취재진과 시민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btf363d13d628a61f2a0959e0c598b649b.jpg

젠슨 황(왼쪽부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갖고 러브샷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총수들과 지역 치킨집에서 맥주를 나눴다”며 “이 장면이 확산되자 한국의 대표 치킨 브랜드 교촌F&B 주가가 최대 20% 급등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를 ‘치맥 효과’라고 표현하며 젠슨 황의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황 CEO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했으며, 이번 회동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전략적 연대를 상징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과 AI 칩 공급 및 공동 연구 계약을 추진 중이며, 한국을 아시아 AI 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황 CEO는 3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특별 연설에서 “한국은 소프트웨어, 제조, AI 역량을 모두 갖춘 국가”라며 “AI 혁신의 중심에는 한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57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