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감온도 뚝, 내일은 더 춥다…밤부터 서울 첫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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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전망되는 가운데 2일 서울 중구 명동에 방한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월요일인 3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부는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일 오후 밤부터는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충남·충북·전북·경남·경북·대전 등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면서, 평년 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올가을 들어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으나,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평년보다 춥다.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은 –4~5도로 전날보다 5~10도 정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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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2일 오전 제주시 한 저류지에 겨울 철새인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내일과 모레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수확철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충남과 전라 서해안, 강원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모레(4일)까지 이어지다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3일보다 오를 전망이다. 글피(5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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