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금 마니아’ 트럼프엔 금관 모형…‘바둑 애호가’ 시진핑엔 바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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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둘 다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정상회담과 식사 등 기본적 일정은 비슷했지만, ‘디테일’은 달랐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87분간 확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곧이어 리더스 만찬에서도 2시간가량 같이 식사했다. 1박2일 동안 약 207분간 함께했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세션 약 4시간, 각국 정상 초청 만찬 약 2시간30분 동안 함께했다. 1일 오후 정상회담(97분), 친교 일정 및 만찬(120분)까지 합치면 두 정상은 2박3일간 약 607분 동안 함께했다.

김경진 기자
정부가 준비한 선물도 달랐다. ‘금 사랑’으로 유명한 트럼프에게는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트럼프는 이를 직접 에어포스원에 싣고 가겠다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김경진 기자
시진핑을 위한 선물은 본비자 나무로 만든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이었다.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하고, 시진핑의 2014년 방한 때 한국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미국 국빈 오찬은 ‘피스 릴리’로 장식하고 ‘PEACE!(평화)’란 문구를 그린 디저트 접시가 등장, 트럼프의 ‘피스 메이커’ 자부심을 추켜세웠다.
중국 국빈 만찬에서는 수교 33주년을 상징하는 삼색 매작과와 삼색 과일이 나왔는데 올해 양국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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