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진대, 제4회 세계상생포럼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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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이 주최한 '제4회 세계상생포럼 국제학술대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대진대 제공
대진대학교는 대순사상학술원이 주최한 ‘제4회 세계상생포럼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해와 상생, 그리고 종교(Reconciliation, Mutual Beneficence, and Religion)’를 주제로 열렸으며, 18개국 36개 학술기관에서 참여한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 학자들은 현대 사회의 대립과 갈등, 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적 지혜를 통한 상생의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아일린 바커(Eileen Barker), 고든 멜튼(Gordon Melton), 리비아 콘(Livia Kohn), 정재서, 조현설, 노자키 미쓰히코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지역성과 보편성의 화해 ▲해원상생과 교황의 사회적 보상 비교 ▲가톨릭의 평화 담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어진 5부 15개 세션에서는 ▲종교와 공존의 윤리 ▲초연결시대의 상생 ▲종교와 과학의 경계 ▲불교문화와 상생사상 ▲동아시아 종교유산과 인권 담론 등 폭넓은 발표가 이어졌다.
학자들은 종교·철학·과학·생태·인공지능 등 현대 문명의 다양한 층위를 넘나들며 종교의 사회적 역할과 인류 공존의 윤리를 새롭게 조명했다.
참석자들은 “상생과 평화의 문명은 사상과 신앙의 융합에서 비롯된다”며, 종교 간 협력과 문화 간 이해, 생태적 공존의 윤리를 제시했다.
특히 ‘화해와 상생’이라는 종교의 근원적 철학을 통해 분열된 세계 질서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공존의 윤리를 정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배규한 원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상생의 담론이 인류 문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종교적 지혜를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가 공존하는 상생문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상생포럼 국제학술대회’는 2017년 창립 이래 ‘화해와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다져 왔으며, 올해 제4회 대회를 통해 종교의 화해적 기능과 상생의 가능성을 세계적 학술 담론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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