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서울시장·재보궐 등 당이 필요로 하는 곳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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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서울시장이든 재보궐선거든,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년에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겹쳐 있는데 어느 선거든 출마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며 “서울시장일 수도 있고, 재보궐일 수도 있고, 당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저의 쓸모와 효능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오는 23일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기획단을 구성해야 하므로 내년 봄쯤 최종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출마한다. 당 대표에 당선된다면 책임 있게 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내란정당, 극우정당인 국민의힘을 전국에서 패퇴시켜야 한다”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0석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당선되는 걸 제가 보고 싶겠느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 표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표를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호남뿐 아니라 TK(대구·경북) 지역도 신경 쓰고 있다. 지방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하지 못해 비리가 발생하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양당 사이에 논의 자체가 없다”며 “합당을 얘기하려면 비전과 정강·정책이 같은지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 논의해야 하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양당의 유사한 지점도 있지만, 부동산 정책이나 정치개혁 등에서는 차이가 있다”며 “정치공학적인 합당 논의는 양당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전략을 직접 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내년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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