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평통 수석부의장 취임…“흔들림없는 통일의지, 국민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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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남북 간 문화 차이와 동족의식 약화, 국제정세 변화에도 통일에 대한 의지는 결코 흔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뜻을 담을 때 그렇다”며 이같이 말햇다.
취임식에는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민주평통사무처 관계자,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포용·통합·연대 메시지를 언급하며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새로운 평화통일의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이후 언론 간담회에서 북한의 ‘두 국가론’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예 (한국을) 적대시 국가로 규정하고 대화도 안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그런 입장을 인정은 하면서도 (영토가)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돼 있는 우리의 통일 정책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에 대한 이중성이 변해가고 있고 이를 받아들이는 개별 국가 간 관점이 교차하는 상황인 만큼 북한과 대화를 통해서 공존할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북한에 대해서 잘 안다”며 북측과 소통 접점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번에 위촉된 제22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총 2만2824명으로, 임기는 2027년 10월 31까지 2년이다.
국내는 지역대표인 지방의원 3천66명과 직능대표 1만5천721명으로, 해외는 137개국의 재외동포대표 4천37명으로 구성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새롭게 구성된 만큼 부의장은 전원이 교체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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