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석탄·철광석 수출금지 위반한 北선박 유엔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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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중동 지역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에서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한 채 석탄·철광석을 수출한 북한 및 제3국 선박에 대해 유엔 제재 대상 지정을 추진한다.
3일(현지시간) 국무부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5∼6월 북한 인근 해역에서 북한 선박(톈퉁, 신평 6)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을 운반해 시에라리온 국적 선박(Flyfree)에 해상 환적을 통해 넘겼으며, 그 석탄은 중국 웨이펑 지역으로 운송·하역됐다"며 "또 올해 1월에는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이 제3국 선박을 이용해 중국에 하역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 1718위원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반한 북한의 석탄·철광석 수출에 관여한 선박 7척을 즉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식 안건이 제기되고 1718위원회 회원국 중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5일이 지난 시점에 자동적으로 제재 대상 지정이 확정된다. 만일 이의를 제기하는 회원국은 즉각 '반대' 의사를 표하거나 최대 9개월 동안 '보류' 조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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