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H, 신재생에너지사업 전략 수립
- 
                
                9회 연결
 
본문

IPCC 그래프. 출처: IPCC Special Report on Climate Change and Land (#SRCCL)
IPCC(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에 의하면, 산업혁명이후 온실가스 증가로 지구온도는 급격히 상승(약 1.2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구 서식 종들의 멸종률 역시 WWF(세계자연기금) 2024 지구생명보고서와 같이 가파르게 증가(약 1.5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멸종률 그래프. 출처: WWF(2024) 지구생명보고서 (위기에처한시스템)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를 야기하고 이로 인한 극한 강수/홍수/해수면 상승/태풍/혹한/폭설/혹서/가뭄/감염병/미세먼지 등을 야기하고, 사막화도 가속화되고 있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간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기후 위기는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대응 방안 수립과 실천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195개국이 참가한 2015년 UN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을 체결하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고 5년 주기로 이행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iH는 검단신도시, 계양 테크노밸리 등 인천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을 비롯하여 산업단지 개발, 도시재생, 임대주택 운영 등 인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도시개발이라는 고유 업무와 함께 iH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이다.
먼저 인천시의 2030 신재생에너지보급 중장기계획 및 2045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함께 인천시로부터 2024년에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iH 2030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용역」, 「인천도시공사 ESG 경영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타당성 검토 및 사업추진전략 수립용역」등 내외부 정책환경과 역량 분석을 통해 미래 iH 신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 및 추진 방안을 수립했으며, 「인천도시공사설립및운영에 관한 조례」 및 「인천도시공사 정관」을 개정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남개발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덴마크, 네덜란드를 방문하여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수상태양광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했으며, 올해 9월에는 전남개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덴마크 에너지청 벤치마킹
이와 같은 사업추진 발판 마련과 역량제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iH의 분야별 추진계획을 살펴보도록 한다.

업무협약체결(iH ↔ 전남개발공사)
인천시는 지난 2022년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던 민간 해상풍력 사업으로 인해 무분별한 공유수면 점용, 사용 허가에 따른 지역 갈등을 해결하고자 iH 컨소시엄을 통해 산업부의 ‘공공주도 적합입지 발굴사업’에 참여하여 24년 8월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사업비 12조 2천억원, 사업기간: ‘25 ~‘38년)에 선정됐다.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된 인천시컨소시엄(인천시·iH·인천테크노파크·한국중부발전·옹진군)은 현재 해당 사업의 사전 사업타당성 검토를 진행중이며, 올해 10월 집적화단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26년 3월 선정)했다. 집적화단지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해상풍력 발전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 등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집적화단지지정 시, 1MWh 당 최대 0.1REC가 추가 부여되어 연 221억의 추가 소득이 예상되며, 이를 지역주민 및 어민을 위한 이익공유 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또한, 이산화탄소 저감량이 연간 1,197,611톤에 달해 지구온난화 예방 및 사업지역 주민과의 이익공유, 수산업 공존 등 상생방안 마련, 사회기반시설, 복지 개선등에 활용할 수 있어 지역 수용성 확보에도 기여한다. 이와 같은 긍정적 요인은 해상풍력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방식은 다음과 같다. iH는 26년 상반기에 본 사업의 공모지침서 작성용역을 시행하고 공모를 통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비 조달은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하여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사업 리츠”(가칭)로 추진하며, 지방공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AMC(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득한 iH가 자산을 관리하며 사업을 주도한다.
다음은 태양광 발전 사업이다. iH가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공모참여 형식과 자체사업 형식 두가지다. 먼저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한 사업으로는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로 추진하는 인천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과 市와 상호협약으로 사업소내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이 있다. 이 두 사업은 26년 하반기 SPC 설립을 목표로 한다. 자체사업은 iH의 장기 미 매각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26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의 추진경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25년 5월『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 일부개정 되어 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가 되고 iH가 인천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iH는 25년 9월 시군구 공영주차장 관리 담당자 대상 사업설명회를 통해 의견 청취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iH는 26년 하반기 SPC를 설립해 본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市 산하 사업소 태양광 발전사업은 市 산하 사업소 등에 기존 설치된 태양광 설비의 민간 운영 계약기간이 종료를 앞두고 있어, iH와 市가 협약을 통해 관할 부지 등에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및 관리·운영을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구도와 추진시기는 공영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과 비슷하다.
iH부지 태양광 발전사업은 iH 장기 미 매각 유휴부지 중 태양광 발전사업 가능 부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부지 특성상 경관 개선이 필요한 경우 경관 디자인과 iH 브랜드 홍보를 통해 토지판매 촉진과 iH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 사업은 26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자체 용역 발주를 통한 실시 설계 및 인허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iH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구축을 위해 송도동 346번지 부지(4.3만평)를 활용한 친환경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송도바이오 클러스터 등에 부족한 열원을 원활히 공급하고 연료전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저장 사업을 골자로 한다. 또한, 검단신도시 특화구역인 휴먼에너지타운내 필요전력을 신재생에너지만으로 공급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인 ‘Zero Energy City’를 건설할 계획이다.
iH의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사업 추진은 공공기관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관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지역업체 참여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수익 환원을 통한 지역사회 와의 상생에도 기여한다. 나아가 인천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수 있다.
또한 자체 소유 건축물(임대주택, 사옥 등)의 신재생 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생산된 재생 전기량과 인천지역 전체 자가 소비형 및 사업형 신재생발전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 제어, 고장 진단과 분석/자동 조치까지 가능한 AI 기반 i-TEMS(iH Total Energy Management System, iH 통합에너지 관리장치)를 구축하여 지역전체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iH 류윤기 사장은 “iH는 현재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빠른 시일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RE 100(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통한 지역 산업계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며, “또한 iH 신재생에너지 전담 조직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하여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실천과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