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선영 앵커 "故백성문, 최고의 남편…가슴에 묻겠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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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YTN 앵커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남편 고(故) 백성문 변호사의 묘소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김선영 YTN 앵커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남편 고(故) 백성문 변호사를 추모했다.

김 앵커는 4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묘소 사진을 올리고 “故 백성문 변호사 상에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위로 덕분에 고인을 떠나보낸 황망한 마음의 큰 위로가 됐다”고 적었다.

그는 “제 남편은 10월의 마지막 날, 너무나 사랑했던 프로야구 팀 LG가 우승한 날 숨을 거두었다”며 “그리고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고 푸르른 날, 용인공원 한 켠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곳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생전 제게 친한 이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며 “그의 바람대로 이따금씩 들러 고인을 추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는 최고의 남편이었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방송 패널이자 멋진 변호사였다”면서 “故 백성문을 수식하는 수많은 말들은 이제 그의 환한 미소와 함께 그를 추억하는 분들의 가슴속에 묻겠다”고 했다.

김 앵커는 “남편의 짧은 인생과 병마로 인한 고통의 기간은 너무나 애통하지만 훌륭한 발자취를 남기고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떠나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낼 거라 믿는다”며 “다시 한번 귀한 발걸음을 해주시고 고인을 추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오전 2시8분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MBN ‘뉴스파이터’와 JTBC ‘사건반장’ 등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도 진행했다. 김 앵커와 고인은 지난 2019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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