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연합뉴스

배우 이이경이 3년간 고정 출연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한일 합작 TBS 금요드라마 '드림 스테이지'에 캐스팅돼 일본 촬영도 앞두고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2022년부터 합류해온 이이경은 같은 해 MBC 방송연예대상뮤직·토크 인기상, 이듬해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을 휩쓸었다. 지난해도 남자 우수상을 거머쥐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달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이경과 나눈 대화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메시지창 캡처본을 공유했는데,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 주장했고, 작성자도 하루 만에 "장난으로 시작된 일이며, AI 사진을 사용했다"고 조작을 시인했다.

이이경 측은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