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멧돼지인 줄 알고 '탕'…한밤 동료 엽사가 쏜 총에 70대 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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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포항 주택가에 나타난 멧돼지. 연합뉴스
멧돼지 퇴치 활동 중이던 70대가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8분쯤 여수시 둔덕동 한 야산에서 A씨가 동료 엽사인 50대 B씨가 쏜 엽총에 맞았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유해조수인 멧돼지를 잡던 중이었다. 수렵 면허를 가진 이들은 유해조수 퇴치 활동을 위해 여수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했다.
이날 사고로 총에 맞아 복부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A씨가 멧돼지라고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업무상과실차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월 장흥에서도 멧돼지로 오인한 C씨가 쏜 총에 동료 60대 남성 D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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