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도전’ KBO 3총사, 美 현지매체의 3색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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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약진을 이끈 선발투수 코디 폰세. 뉴스1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출신으로 올 겨울 스토브리그 기간 중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 중인 세 선수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8일(한국시간) MLB에 도전장을 낸 일본과 한국 출신 선수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강백호(KT 위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KBO리그 출신 삼총사를 조명했다.
가장 큰 기대감을 표시한 선수는 투수로 KBO리그를 평정한 폰세였다. 디애슬레틱은 “일본프로야구(NPB)의 스타인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가즈마를 제외하고 MLB밖 무대에서 뛴 선수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폰세”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올 시즌 29경기에서 1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7승1패 평균자책점(ERA)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한 폰세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까지 4관왕에 오른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폰세는 지난 2020년부터 이듬해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MLB 무대를 누볐다. 총 20경기에 등판해 1승7패 ERA 5.86을 기록했다. 이후 NPB로 활동 영역을 옮겨 3시즌 동안 10승16패 ERA 4.54를 기록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폰세는 피츠버그에서 잠시나마 빅리그를 경험했다. 이후 급성장을 이뤄 올해 KBO리그를 지배한 뒤 MLB 복귀에 도전한다”면서 “많은 스카우트들이 폰세의 투구에 대해 ‘짜릿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KBO리그에서 투구 매커니즘을 조정해 직구 최고 구속을 시속 157.7㎞까지 끌어올렸고,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고 소개했다.

FA 선언과 함께 MLB 진출을 타진 중인 KT 거포 강백호. 뉴스1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강백호에 대해서는 멀티 포지션과 장타 능력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디애슬레틱은 “올해 26세인 강백호는 미국 진출과 한국 잔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선수”라면서 “11월에 미국에서 훈련하며 MLB 도전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왼손타자로 KBO리그 통산 타율 0.304 통산 OPS(장타율+출루율) 0.877을 기록했다”면서 “그의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151.3㎞, 최고 속도는 시속 186.7㎞에 이른다. 1루수와 외야수로 뛸 수 있고, 팀의 세 번째 포수로도 활약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야 하는 송성문에 대해서는 “뒤늦게 기량을 꽃피운 다재다능한 수비수”라면서 “최근 2년간 공격력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103득점을 기록한 그에 대해 디애슬레틱은 “이미 29세다. (올 겨울 FA를 선언한)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라면서 “MLB 구단들은 그에 대해 주전보다는 여러 포지션에 기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한다”고 소개했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에 대해 김하성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레벨의 내야수로 평가하면서 MLB 무대에 진출한아면 주전보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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